5성급 호텔에서도 놓친다, 고객이 민감하게 보는 객실포인트 3가지

📢 안녕하세요, 800개 숙박업장과 함께하는 벤디트입니다.

 호텔이나 숙박업소를 운영하다 보면 “과연 고객들은 객실의 어떤 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까?” 하는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투숙객 입장에서 객실은 호텔 서비스의 핵심이기에, 사소한 부분까지도 예민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고객들이 호텔을 선택할 때 “청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청결 외에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고객이 특히 신경 쓰는 3가지 객실 관리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고,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객실 관리의 기본부터 놓치기 쉬운 디테일까지 점검해본다면 작은 변화로 큰 만족을 이끌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목차

1. 콘센트 위치와 충전 편의 개선

2. 문 손잡이 등 접촉부 위생

3. 작은 소음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기

☝️ 콘센트 위치와 충전 편의 개선

콘센트 위치와 충전 편의 개션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각종 전자기기 없이는 여행도 불편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객실 내 콘센트(전원 Outlet) 배치와 수량을 간과합니다. 침대 옆에 콘센트가 없거나, 방에 딱 1~2개뿐이라면 고객은 충전 기기를 번갈아 꽂으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여행 전문 블로거 Gary Leff는 “구식 호텔일수록 콘센트 수가 적고 위치도 불편한 경우가 많다”며, 요즘에는 침대 양쪽을 포함해 충분한 콘센트 확보기본적인 기대사항이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객실 내 콘센트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신 건물이 아니라면 멀티탭이나 USB 충전 허브를 비치해 부족한 콘센트를 보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침대 머리맡에는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알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 또는 USB 포트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투자로도 고객 편의는 크게 올라가며, “콘센트 때문에 불편했다”는 후기 한 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문 손잡이 등 고접촉부 위생 관리 

문 손잡이 등 고접촉부 위생 관리

 호텔 객실에서 가장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어딜까요? 많은 투숙객들이 쓰는 문 손잡이, 전등 스위치, TV 리모컨, 전화기 등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 큰 틀의 청소를 끝낸 뒤에는 자칫 이러한 부위의 소독을 놓치기 쉬운데, 전문가들은 바로 이 점을 경고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겉보기에 깨끗한 호텔 객실에서도 TV 리모컨과 침대 옆 스위치의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생물학자 티에노 박사의 실험에서는, 어느 사무실의 문 손잡이에 바이러스를 묻혔더니 4시간 만에 절반 이상의 직원 손에서 그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었습니다. 그만큼 문 손잡이 등은 교차오염이 쉬운 “세균의 고속도로”인 셈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청결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리모컨을 만지기 찝찝해 손에 휴지를 감는다거나 문 손잡이를 만진 후 손을 씻으러 가는 일이 빈번합니다. 사장님들께서는 이런 심리를 이해하고, 객실 청소 마무리 단계에서 알코올 소독제로 문 손잡이와 리모컨, 스위치, 전화기 버튼 등을 한 번 더 닦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호텔에서는 리모컨을 개별 비닐로 포장하거나 “소독 완료” 테이프를 붙여둬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신경 쓴 위생 관리야말로 전문적 운영의 모습이며,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 작은 소음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기

작은 소음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기

 호텔이나 숙박시설에서 소음은 고객 불만 순위에 빠지지 않는 단골 이슈입니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방 안에 소리가 너무 잘 들린다”는 불평이 전체 호텔 컴플레인의 약 11%를 차지했을 정도로 흔합니다. 사실 건물 구조나 입지 때문에 발생하는 외부 소음은 완벽히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심한 관리를 통해 소음을 줄이거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객실 내 설비 소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냉장고 모터 소음이 밤중에 윙윙거리지는 않는지, 환풍기나 보일러 소리가 크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오래된 냉장고는 진동 소음을 심하게 낼 수 있으므로 정기 점검을 통해 패킹을 조이거나 방음을 보완해야 합니다. 또한 문 소리도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문이 닫힐 때 쿵 소리가 크다면 문틀에 완충 고무를 붙이는 등 작은 조치로 개선 가능합니다. 복도를 오가는 직원들의 말소리나 청소 카트 소리도 고객에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조용히”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직원 교육을 통해 정숙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부 소음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가능하다면 창문의 방음 성능을 개선하거나 두꺼운 커튼으로 소음을 약간이라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귀마개(이어플러그)를 프론트에서 요청 시 제공하거나, 객실에 비치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최선은 애초에 조용한 객실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층간이나 옆 객실 간 방음이 취약한 구조라면 객실 배정 시 최대한 한쪽에 몰아서 배정하거나, 조용한 층을 마련하는 등의 운영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음 문제를 완전히 없앨 순 없겠지만, “귀마개라도 줘서 다행이었다”와 “시끄러워서 한숨도 못 잤다”의 차이는 큽니다. 작은 배려가 숙면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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