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상권 분석: 유흥상권 VS 비즈니스상권
운영과 매매, 어디가 더 유리할까?
숙박업은 상권이 반입니다. 어떤 지역, 어떤 분위기의 상권이냐에 따라 수익 구조, 고객군, 시설 구성까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흥상권과 비즈니스상권은 그 특성이 뚜렷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숙박업 예비 사장님들이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상권이 숙박업에 유리한지 운영과 부동산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운영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유흥상권은 주로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어 단기 투숙과 대실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상권에서는 객실 회전율이 높아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권 변동성이 크고 규제 강화나 민원 발생에 대한 리스크가 높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설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흥상권에 투자할 경우, 현재의 수익률뿐 아니라 주변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최근에 규제가 많은지 지역 개발 계획등이 향후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즈니스 상권은 기업체가 밀집하고 있어 교통이 좋은 곳이나, 업무 목적의 투숙객이 주를 이룹니다. 평일 점유율이 높고 장기 투숙객을 확보하기 좋은 상권입니다.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곳이지만, 객실당 단가는 낮고(평균 출장비 5~7만원) 주말에는 공실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비즈니스 투자 상권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비용을 빠르게 회수해야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상권은 아닙니다.
숙박업에 대한 투자는 상권 특성, 운영 방식,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내 자본력, 운영 역량, 투자 목표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숙박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 졌고, 이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상권과 좋은 매물을 고르는 것을 넘어서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을 수 있습니다.